게임 테스트에 대해서. 오픈 베타, 클로즈 베타, 포커스 그룹 테스트

PC게임 2016. 6. 13. 14:13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거나

기존 게임에서 새로운 컨텐츠를 추가시키는 업데이트

이 두 가지는 모두 테스트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새로운 게임이 오픈될 때에는 유저를 상대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 오픈 베타 테스트 두 가지가 주를 이룹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테스터 선정을 통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오픈 베타 테스트는 말 그대로 게임을 열어 둔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두 테스트 모두 게임을 오픈하기 전, 버그와 오류를 찾아내서

초기에 버그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실행되죠.




CBT, 클로즈 베타 테스트

게임이 만들어지고, 처음으로 게임을 시험해보는 시험대입니다.

소규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규모도 아닌 인원을 따로 모집해서

게임의 전반적인 플레이를 검토하고

플레이 도중 발견되는 버그나 오류를 픽스하는데 있어 그 의미가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부터 유명세를 타는 게임의 경우에는

테스트에 당첨된 계정이 현금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블레이드 앤 소울이 그랬었죠.



OBT, 오픈 베타 테스트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테스트 도중 발견된 단점을 보완한 뒤

서버를 오픈해서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테스트입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는 달리 대규모의 인원이 접속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플레이하는 만큼 잘 발견되는 자잘한 버그 및 오류를 발견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게임 플레이에 대한 유저의 주된 반응을 수집할 수 있어

차후 게임 오픈시 해당 사항들에 대한 검토를 거쳐갈 수 있겠습니다.

게임사의 의도와, 유저의 플레이 방향은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매년 초, 그리고 매년 여름에는 많은 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이런 대규모 업데이트 이전에는, 테스트 서버를 통한 테스트도 존재하지만

포커스 그룹 테스트, FGT가 존재합니다.

대규모 업데이트는 유저의 기대감을 증폭시켜야 하고

증폭된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하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한 목적을 위해 진행하기 위해 비공개 그룹 테스트로도 진행하기도 합니다..

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유저를 특별 선별하여 짧은 기간 테스트하는데, 

실제 게임사 본사로 불러모아 비공개 각서를 작성하고 진행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러한 비공개 그룹 테스트에서 진행된 내용들을 유저들은 당연히 궁금하게 될 것이고

보통은 이러한 궁금증들이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만족도를 상승시켜 줍니다.

웬만해서는 파격적인 업데이트를 실행하게 되니까요.

비공개가 아니더라도 진행되는 그룹 테스트는

이미 개발된 게임에서 일가견이 있는 유저를 선별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테스트의 질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게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테스트 방법에 대해서 생각나는 내용들을 써 봤습니다.